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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지난해 임용 대상이었던 전공의 1만3531명 가운데 7558명은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7%가 넘는 전공의가 수련병원 또는 전문 과목을 바꿨다. 하반기 수련 모집에서도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수련병원을 이동하는 '수도권 쏠림' 현상이 뚜렷했으며 필수의료에서 다른 전문 과목으로의 이동도 두드러졌다.
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미애 국민의힘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임용된 전공의 1 국세청자영업자 만3531명 중 올해 9월 모집에 합격한 인원은 7558명이었다. 이 중 7011명은 기존 수련병원과 과목을 유지했다.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해 수련병원을 떠났던 전공의들 상당수가 올해 하반기 모집에 지원해 기존 병원에서 같은 전문 과목 수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앞서 정부는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사직한 적금 추천 전공의들이 올해 9월 하반기 수련에 복귀할 경우 기존 수련병원에 같은 과목·연차로 복귀할 수 있도록 길을 터주기로 했다. 해당 병원에 이미 자리가 차 있을 경우 초과 정원도 허용했다.
반면 7558명 중 7.2%인 547명은 수련병원 또는 전문 과목을 변경했다. 구체적으로 비수도권에서 수도권으로 옮긴 전공의는 131명인 반면, 수도권에서 산와머니 대출심사 비수도권으로 이동한 전공의는 60명에 그쳤다. 하반기 전공의 모집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드러난 셈이다. 331명은 수도권 또는 비수도권 내에서 이동했다.
또 정부가 필수의료 강화를 위해 혁신지원 사업으로 추진해 온 8개 필수과(내과·외과·산부인과·소아청소년과·신경과·신경외과·심장혈관흉부외과·응급의학과)에서 다른 과목으로 옮긴 전공의는 중고자동차대출 55명이었다. 반면 다른 과목에서 8개 필수과목으로 움직인 전공의는 10명에 머무르는 등 필수과목 기피 현상도 드러났다.
전문과목별 전공의 충원 현황에서도 격차는 뚜렷했다. 피부과, 안과, 성형외과, 정형외과의 충원율은 90% 안팎으로 높게 나타났지만,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은 모집인원을 밑도는 등 낮은 충원율을 보였 단기코픽스 다. 또 수도권 수련병원은 충원율이 높았으나 비수도권 중소병원은 전공의 모집에 어려움을 겪었다.
김 의원은 "지역과 필수의료 전공의 부족은 단순한 의사 인력 문제가 아니라 국민 생명과 직결된 의료 공백 문제"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인기과와 필수과 간의 불균형이 점점 심화하는 만큼 정부가 보다 근본적인 인력 배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필수의료 지원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전공의가 지역과 필수의료에 정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유인책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민 누구나 어디서든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 인력 구조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gogogir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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