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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인삼은 전국에서 세번째로 많이 생산될 만큼 인삼 시장의 한축을 담당하고 있다. 그러나 농민들은 갈수록 줄어드는 재배면적과 기후변화 속 정부 차원의 연구개발(R&D) 지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여주에서 대를 이어 농사를 짓고 있는 권혁삼의 인삼밭에는 씨앗을 틔우는 것부터 6년에 이르기까지 여러 햇수로 나눠 자라는 인삼들을 볼 수 있다. 씨앗을 발아시켜 4년을 키우면 꽃이 피고 열매가 맺힌다. 농가는 이때 다시 씨앗을 채취해 또 다른 땅에 심어 인삼을 길러낸다. 그렇게 자란한라공조 주식
6년근 인삼은 제철을 맞아 실한 모습을 뽐냈다.
여주의 인삼 농장에서 자라고 있는 인삼에 열매가 달려있는 모습. 2025.10.2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우리나라에서 인삼 농가가 차지하는 NI스틸 주식
수는 2023년 기준 전체 농가의 18%다. 기후나 토양이 어느정도 잘 맞기에 다른 나라에 비해 6년까지 살아있는 인삼들이 많고, 국내 소비는 물론 중국·베트남·미국 등지 수출로도 이어지고 있다.
이중 경기도의 인삼 경작 농가는 그 수가 전국에서도 손에 꼽힌다. 농림축산식품부의 ‘2023년 인삼 통계자료집’에 따르면 강원(4천127호)과 KOSEF펀더멘탈대형주 주식
충북(3천782호)에 이어 세번째(2천944호)로 많았다.
여주에서 인삼을 키우고 있는 권혁삼 씨가 수확을 앞두고 있는 6년근 인삼밭을 보여주고 있다. 2025.10.2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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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근 인삼의 생산 현황을 살펴봐도 전국 3위의 생산량으로 전체의 약 18.5%를 차지했다. 경기지역에서는 이천(571호)과 여주(552호)가 주 생산지다. 동경기인삼농협 측은 “경기 동부지역의 인삼은 치밀한 조직으로 사포닌 함량이 높은 것은 물론 인삼 빛깔이 선명하고 향과 맛이 진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인삼의 가격은 계속 하향곡선을파칭코하는법
그려 농가에 근심을 안겨주고 있다. 6년근 피부 직삼(표피를 제거하지 않고 말린 건삼·300g 15편 기준)의 경우 2013년 평균 5만7천367원에서 2018년 5만3천410원, 2023년 4만2천944원으로 하락했다.
자라는 인삼 위로 해가림막이 설치돼 있는 모습. 2025.10.2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또 전국적으로도 인삼 재배면적은 2013년 1만5천824ha에서 2023년 1만1천745ha로 줄었다. 3천여~4천여ha 안팎을 보였던 인삼경작 신규면적도 2023년에는 1천897ha로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과 더불어 폭염과 폭설, 폭우 등에도 농가들이 스스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하는 이중고는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농가들은 정부 등 관계 기관들이 지속적으로 연구개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농업관련 기술 개발은 단시간 내에 이뤄지지 않고, 농가 직접 하기에는 진입 장벽이 높아서다.
권 씨는 “인삼에 대한 연구를 꾸준히 할 수 있는 인력과 시스템이 있어야 하는데 지금 우리나라는 그렇지 못하다. 농가들이 스스로 농사를 지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있지만 포기하는 곳들도 있다”며 “기후 문제가 지속해서 생기고 점차 농사가 쉽지 않아지는 만큼 인삼의 품질향상을 위한 노력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발아를 준비하고 있는 인삼 씨앗의 모습. 2025.10.2 /구민주기자 kumj@kyeongin.com
이에 대해 KGC인삼공사는 “과천에 있는 R&D 연구소에 약 130명의 연구 인력이 인삼재배 기술 뿐 아니라 신소재개발, 효능, 품종개발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며 “연구진들이 농가를 정기적으로 방문해 종자 순도 유지와 생육 상태를 점검하고 재배 기술 지도 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구민주 기자 kumj@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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