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내 한 무인카페의 모습. 부석우기자
“취객도 많고 다른 진상도 많지만 제일 심한 건 청소년들이에요.”
24시간 운영하는 무인카페 사장들이 청소년들과 매일 밤 ‘총성 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경기일보 취재 결과 도내 무인카페들이 야간 시간대 청소년들의 무임 이용과 외부음식물 섭취 및 쓰레기 투기. 난동·소란 등 영업방해. 기물파손, 음란행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용인시 아파트단지 가운데 위치한 한 매장, 점주 A씨는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그간의 일을
오션파라다이스사이트 쏟아냈다.
A씨는 “무인카페를 운영하며 가장 큰 스트레스가 음료를 주문하지 않고 외부음식을 취식하는 행위다"라며 “특히 심야시간대 중고등학생들이 인근 편의점 등에서 음료나 과자, 음식 등을 사먹고 쓰레기까지 버리고 간다”고 말했다.
이어 A씨는 “새벽 시간대 청소년들의 음란행위, 물건을 던지며 노는 행위도 비일비재하
야마토릴게임 다”며 “아무리 경고해도 (당사자들이) 이를 고치지 않고 도리어 화를 내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고 토로했다.
수원시의 한 무인카페 매장에서 청소년들이 음료를 주문하지 않은 채 장난을 치고 있다. 수원시 매장 점주 제공
릴게임바다신2 용인시의 한 무인카페의 쓰레기통이 외부 쓰레기로 가득 차 있다. 용인시 매장 점주 제공
수원시에서 4개 매장을 운영 중인 30대 점주 B씨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였다.
B씨는 “청소년들은 기본적으로 무인카페
릴게임야마토 시설이 익숙하다”며 “공간을 자기 집처럼 쓰니 일체형 의자에 눕는 등 다른 손님들이 올 수 없게끔 말 그대로 카페를 ‘점령’한다”고 말했다.
특히 B씨는 “한 덩치 하는 청소년들의 경우 직접 얘기하기가 무섭다”며 “여자애들한테 경고를 해도 도리어 욕을 하거나 무시를 하는 등의 반응을 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소년들이
손오공릴게임예시 무리지어 반복 방문하던 해당 매장에서는 여러 사건사고가 터지기도 했다.
B씨는 “원목 테이블로 장난을 치던 무리가 테이블을 파손하자 경찰에 신고를 했다"며 “부모님과 함께 대동해 만남을 갖고서야 카페가 조용해졌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청소년 무리 중 한 명이 주먹으로 기계를 내려쳐 수리비용으로 140만원이 나온 적도 있다”며 “해당 기간 영업손실 등을 포함하면 손해가 컸다”고 말했다.
수원시의 한 무인카페 내 의자가 청소년들의 장난으로 부서져 있다. 수원시 매장 점주 제공
지난해 국민권익위원회는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민원정보분석시스템에 수집된 무인 매장 관련 민원 2천748건의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해당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무인매장 관련 민원 건수는 2022년 대비 1.91배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2022년 발간된 ‘무인점포의 범죄피해 실태 및 형사정책적 대응방안 연구’에 따르면 무인매장 범죄의 48.5%가 저녁 8시부터 새벽 4시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무인 매장 절도 건수는 ▲2021년 3천514건 ▲2022년 6천18건 ▲2023년 1만847건으로 2년 사이 3배 이상 급증했다. 가해자의 57.3%는 10대였다.
경찰대 행정학과 노성훈 교수는 “범죄에 취약한 청소년기에 눈앞에 관리자가 존재하지 않는 무인점포에서 범행이 잦은 것은 당연하다”며 “주간 생활패턴이 정형화된 한국 청소년들이 심야시간 무인매장을 찾는 것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이어 노 교수는 “강력한 처벌의 차원에서 접근하기보다 왜 무인카페에서 일탈행위를 하는지 주목, 체계적인 관리가 이뤄지는 청소년들의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새롭게 등장하는 무인매장의 흐름에 맞춰 프랜차이즈와 점주가 공간의 ‘안전비용'을 분담하는 등 관리자의 의무를 안내하고 청소년 대상 교육을 늘리는 등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부석우 기자 boo@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