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색 차량이 9일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가미키타군 도호쿠마치 한 도로에 전날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좌초돼 있다. 가미티카=지지·EPA 연합뉴스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발령한 '후발 지진 주의 정보'가 우려했던 대지진 없이 종료됐다. 그러나 일본 정부와 전문가들은 "강진 가능성이 사라진 건 아니다"라며 대비를 이어가야 한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선 해당 지역에 지진 에너지가 가득 채워져 있어 '언제 강진이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은 상태'라는 분석도 나온다.
일본 내각부와 기상청은 "16일 0시를 기해 후발 지진 주의 환기 기
릴게임신천지 간을 종료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상청은 앞서 지난 8일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현 앞바다에서 발생한 규모 7.5의 강진으로 평소보다 거대 지진(규모 8 이상) 발생 가능성이 커졌다고 판단해 '홋카이도·산리쿠 앞바다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한 바 있다. 정부가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발령한 건 이 제도를 도입한 2022년 이후 처음이었다.
알라딘릴게임 그러나 일본 정부는 강진에 대한 긴장을 늦추지 말라고 당부했다. 다케다 기요시 기상청 대규모지진조사실 실장은 "아오모리현 동쪽 해역 지진 활동은 시간이 지나며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 8일 이전과 비교하면 (지금도) 지진 횟수는 여전히 많다"며 "당분간 이런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예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8일 밤부터 15일(오후 6시 기
쿨사이다릴게임 준)까지 아오모리현 앞바다 강진을 포함해 총 41회의 지진이 관측됐다.
8, 9일 발생한 일본 혼슈 동북부 아오모리 앞바다 강진과 후발 지진 주의 정보 발령 지역. 그래픽=박종범 기자
전문가들은 정부의 당부가 과장
바다이야기게임장 은 아니라고 분석한다. 이번 강진 진원지에서 남동쪽으로 약 220㎞ 떨어진 산리쿠 해역에는 대형 지진을 일으킬 만한 진원지가 존재한다. 이 지역에선 1968년 규모 7.9의 지진이 발생했고, 1994년에는 규모 7.6의 '산리쿠 먼바다 지진'이 일어났다. 전문가들은 이 지역은 30년 주기로 강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추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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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게임오션파라다이스 치신문은 "산리쿠 먼바다 지진 이후 30년이 지난 현재, 다시 지진이 일어날 에너지가 '만기'에 도달했다"고 짚었다. 도호쿠대에서 해저측지학을 연구하는 도미타 후미아키는 "남북 방향으로 단층 미끄러짐이 발생하면서 지진을 일으키는 힘이 강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산리쿠 먼바다 지진과 같은 규모의 지진이 발생하기 쉬운 상태"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플레이트(지각판)끼리 서로 천천히 미끄러져 움직이는 '슬로 슬립(Slow slip)' 현상도 주목하고 있다. 슬로 슬립 발생 주변 지역은 지진이 일어나기 쉽기 때문이다. 우치다 나오키 도쿄대 지진연구소 교수는 아오모리현 강진 진원지에선 2년, 산리쿠 해역 진원지에선 3년 주기로 슬로 슬립이 발생하고 있는데, 슬로 슬립이 일어나는 시기에는 그렇지 않은 때보다 규모 5 이상의 지진 발생 확률이 최대 6.2배까지 높아진다고 예측했다. 2011년 3월 동일본대지진 때도 여러 지역에서 슬로 슬립이 동시에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정부가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일주일간 발령했지만, 일본인들의 지진 대비는 미흡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대 종합방재정보연구센터가 지난 10, 11일 20~69세 64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후발 지진 주의 정보를 인지한 사람은 74.8%에 달했다. 그러나 '쓰나미(지진해일)에 대비해 대피 경로를 확인했다'고 답한 응답자는 7.2%로 두 자릿수도 안 됐고, '대피 태세를 유지했다'는 응답은 14.1%에 그쳤다.
도쿄= 류호 특파원 ho@hankookilbo.com 기자 admin@slotmega.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