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 분포도서관과 일대 전경. 김종진 기자 kjj1761@
부산에서 공공도서관 운영을 재단에 위탁하는 방안을 두고 논란이 되풀이된다. 구청은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입장이지만, 학계에서는 양질의 인력 확보가 어렵고 도서관 서비스 수준 하락이 우려된다며 맞선다.
부산 남구청은 분포도서관 운영을 남구문화재단에 위탁하려던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고 24일 밝혔다. 구청은 2023년부터 남구문화재단의 설립을 추진하면서 분포도서관 운영을 재단에 맡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해 왔다.
당초 구청은 도서관과 같은
바다이야기프로그램 건물에 들어선 문화체육센터를 함께 재단에 위탁한다는 계획이었다. 전문성 있는 외부 인력에게 운영을 맡기면 도서관 서비스가 강화되고 효율성도 높일 수 있다는 기대였다. 특히 인근 용호공원과 연계해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고 방문객을 늘리는 등 활성화를 꾀한다는 구상이었다. 남구청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각종 문화 행사가 열리는 수영구 민락수변공원처럼 일대
모바일릴게임 를 명소로 조성하려면 기존에 있는 도서관, 문화체육센터와 연계가 중요하다”며 “도서관과 문화체육센터가 같은 건물에서 운영되고 있기 때문에 전문 기관에 위탁하면 효율적인 운영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런 계획이 알려지자 학계 등은 반발했다. 도서관 서비스 수준 하락이 가장 큰 이유였다. 이들은 재단 소속 직원의 처우와 고용 안
릴게임야마토 정성이 공무원에 비해 열악하기 때문에 충분한 경력을 지닌 양질의 사서를 채용하기 어렵고, 기존 인력의 이탈도 빈번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부산 지역 대학 문헌정보학과 학과장들은 지난달 28일 구청을 방문해 이 같은 의견을 전달했다.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이상백 학과장은 “서울 등에서는 위탁 운영의 부작용으로 직영으로 전환하는 경우도 많다”며
바다이야기무료머니 “재단 특성상 비용 절감을 위해 자료구입비가 삭감되는 등 도서관 기능도 약화할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논란이 불거지자 남구청은 최근 계획을 보류하기로 했다. 구청은 지난 1월부터 남구도서관이 휴관 중인데, 분포도서관마저 위탁 절차를 이유로 운영에 지장이 생기면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된다는 점을 이유로 들었다.
남구청이
온라인릴게임 분포도서관 위탁 계획을 백지화하지 않고, 내년 3월 남구도서관이 다시 문을 열면 재검토할 방침이어서 향후 논란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
부산에서 공공도서관 위탁 운영 논란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23년 부산진구청은 공공도서관 민간 위탁을 허용하는 조례안을 발의했는데, 결국 구의회에서 부결되면서 백지화됐다. 당시에도 학계 등에서는 공공성 훼손과 직원 고용 환경 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했다.
공공도서관 위탁 운영 논란이 반복되는 배경에는 총액인건비제와 같은 구조적 한계가 있어, 이를 먼저 해결해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현행 제도 하에서는 사서직 공무원 수를 늘리면 그만큼 다른 직군 직원 수를 줄여야 한다. 일부 지자체들은 이러한 인력 운영 부담을 이유로 사서직 충원에 소극적이다.
이용훈 도서관문화비평가는 “도서관이 늘면서 인력도 그에 맞게 충원해야 하지만 현행 제도에서는 한계가 있어 운영을 외부에 맡기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시설들과 성격이 다른 도서관을 재단에서 함께 운영하려면 ‘도서관 본부’ 직제를 마련하는 등 전문성 확보를 위한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자 admin@gamemong.inf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