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미 대변인, 오후 현안 추가 서면 브리핑
■ 참담하기만 한 대통령의 7시간 청문회
세월호 7시간의 퍼즐이 청문회를 통해 조금씩 맞춰지고 있다. 기대했던 증인들의 양심선언은 없었지만 대통령의 7시간 행적에 대한 세간의 의혹들이 상당부분 사실인 것으로 드러나는 모양새다.
김상만 전 대통령 주치의가 배석자 없이 대통령에게 직접 태반주사를 놓은 사실, 김영재 성형의원 원장이 여러 번 대통령을 진료한 청와대 '보안손님'이었다는 사실, 김 원장은 최순실의 요청에 따라 이병석 전 대통령 주치의의 추천으로 대통령과 연결된 사실, 최순실이 독일에서 귀국 직전 고영태로 하여금 위증을 지시한 사실 등이 새롭게 밝혀졌다.
한편, 화제가 되었던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대통령의 시크릿'편 보도와 관련해, 언론인 출신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이 SBS 경영진을 접촉하려 했다는 주장이 한 언론에 의해 보도되었다. 청와대의 보도통제가 의심되는 대목이다.
뿐만 아니라 오늘 청문회에 불출석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 이영선 전 행정관이 제출한 불출석사유서는 그 내용과 서식이 한 사람이 써서 복사한 것처럼 동일했다. 청와대의 조직적으로 방해라고 볼 수밖에 없다.
국민들께서는 대통령의 사생활을 파헤치려는 것이 아니다. 대통령의 7시간이 세월호 참사의 사고원인 규명을 위해 꼭 필요한 퍼즐 조각이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얼굴에 피멍 든 대통령의 사진을 놓고 필러를 맞았는지가 화제가 되고, 미용과 성형 관련 용어들이 난무하는 청문회를 지켜보시는 국민들의 심정은 참담하기 이를 데 없다. 국격은 땅에 떨어졌고 국민들의 자존심은 무참히 짓밟혔다.
2016년 12월 14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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