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브리핑] 문정은 대변인, 한화케미컬 노동자 사망사고/홍문종 의원 십알단 관여 의혹/방심위 민상토론·무한도전 징계/‘진짜가 나타났다’ 출범 관련

■한화케미컬 노동자 사망사고 관련

오늘 오전 울산에 있는 한화케미칼 공장에서 폭발사고가 일어나 4명의 노동자가 목숨을 잃고 2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사고가 벌어졌다.

연이은 안전사고가 인해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앗아가고 있다.

정의당은 이번 사고로 돌아가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가족을 잃은 아픔을 겪고 계실 유가족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정부와 해당 기업은 사고 수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사고의 원인을 낱낱이 밝히고 다시는 이런 불행이 반복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홍문종 의원 십알단 관여 의혹 관련

새누리당 홍문종 의원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의혹에서 벗어난 지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2012년 대선 불법 선거운동을 저지른 ‘십알단’에 관여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당시 새누리당 국정홍보대책위원장이었던 권봉길 씨의 증언에 따르면, 십알단이 홍문종 의원이 이끌던 새누리당 조직총괄본부에 속해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불법 선거운동으로 처벌받은 십알단의 윤정훈 목사가 새누리당의 SNS본부장을 맡았다는 의혹까지 제기되었다.

만약 이 발언이 사실이라면 내부고발에 의해 새누리당의 부정선거운동이 만천하에 드러나는 셈이다. 이는 대통령 당선이 무효화될 수 있는 중대한 사안이다.

박근혜 대통령은 “그렇다면 제가 댓글 때문에 대통령에 당선됐다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치열한 선거 경쟁 국면에서 정말 댓글이 대선 결과를 결정짓지 않았다면, 국정원에서 기무사와 십알단에 이르기까지 거대한 조직들이 집단적으로 댓글 조작에 나섰겠는가.

국민들은 집권 3년 차가 다 되어가는 이 시점까지 계속되는 대선 의혹에 진절머리를 내고 있다. 국민들이 언제까지 박근혜 대통령의 당선을 의심해야 하는가?

■방심위 민상토론·무한도전 징계 관련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메르스 사태를 풍자한 민상토론과 무한도전에 연이어 징계를 내렸다고 한다.

제 할 일 똑바로 못해서 사태를 악화시켜놓고는 언론에 재갈이나 물리겠다고 덤비는 엉터리 정부의 행태에 심히 어처구니가 없다. 어쩜 이렇게 유신 시대 마냥 후진적인지 모르겠다.

메르스 사태 초반부터 대응하기보다는 메르스 괴담 유포자를 처벌하겠다고 나선 정부기에 그렇게 놀랍지도 않은 일이긴 하지만, 참으로 치졸하다.

그리고 자신들이 잘못한 게 있어서 국민들이 지적을 하면 좀 달게 받는 습관을 들이기 바란다. 야당 인사들을 원색적으로 비난하는 일부 프로그램들은 본체만체하면서 정부에 대한 비판에는 사소한 것 하나도 발끈하는 것이 영 볼썽사납다.

지금 정부가 해야할 일은 서둘러 메르스 사태를 수습하고 초기 대응에 실패한 당국의 책임자와 관계자들을 엄중하게 문책하는 것이다. 그나마 국민들이 정부에 대한 신뢰를 보낼 수 있는 길은 그뿐이다.

■‘진짜가 나타났다’ 출범 관련

새정치민주연합의 공식 팟캐스트인 ‘진짜가 나타났다’가 팟빵 다운로드 순위 1위를 기록했다고 한다.

축하드린다. 앞으로도 국민들과의 소통에 지금처럼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 바란다. 국민과의 소통에 정치세력이 1,2위를 다투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다. 우리는 새정치민주연합의 도전을 매우 환영한다. 우리 역시 더욱 분발하겠다.

다만 아쉬운 것은 문재인 대표께서 ‘정당 사상 초유의 당 공식 팟캐스트를 시작했다’고 말씀하신 부분이다.

‘진짜가 나타났다’ 이전에도 국민참여당의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가 있었고, 정의당의 ‘노회찬·유시민의 저공비행’이 있었다. 지금은 잘 아시는 것처럼 업로드 될 때마다 돌풍을 일으키는 ‘노유진의 정치카페’가 있다. ‘진짜가 나타났다’가 초유는 아니라는 점, 정정해드리는 바이다.

아울러 한 가지 ‘진짜가 나타났다’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을 말씀드리고자 한다. ‘노유진의 정치카페’는 정의당 소속인 노회찬·유시민·진중권 등 당대의 논객들이 등장해 정치·사회현안을 당이 아닌 국민의 시각으로 시원하고 명쾌하게 풀어내었기 때문에 인기를 끌었다. 이 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2015년 7월 3일 정의당 대변인 문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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