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클 시아니파, 평점 4.25 기록

중고교 과정 2년 앞당겨 조기졸업

고교재학 중 전액장학금 받기도

UIC 학생회 회장 활동도 열심히

연세대학교(총장 김한중)는 매 학기 최우등생들을 뽑아 시상한다. 그중에서 눈에 띄는 학생은 연세대 언더우드국제대학(UIC)에 다니는 마이클 시아니파. 인도네시아 출신 학생으로는 처음으로 최우등생으로 뽑혔다. 그는 이번 학기 최우등생 시상식에서 상패를 받는다.

마이클은 한국의 역동성과 UIC의 국제화된 교육과정에 매료되어 지난 9월 한국에 왔다. 2007학년도 2학기에 입학한 신입생인 그는 한국생활에 적응하기도 전에 많은 우수 학생들을 뒤로하고 최고의 성적을 받았다. 지난 학기 세계역사 I & II, 세계유럽문학, 기독교와 현대사회 수업등을 수강한 마이클 시아니파는 한 과목에서 A학점을 받은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A+학점을 받아 평점 4.25(4.3만점)를 기록했다.

그는 입학 당시부터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인도네시아의 12년 전 과정 교육을 2년 앞당겨 10년 만에 마쳤으며, 고등학교 재학 중에는 전액장학금을 받았다. 물론 입학 전부터 우수성을 어느 정도 예상했지만, 모국어가 아닌 영어로 진행되는 언더우드국제대학 교과과정을 따라가는 일이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부모와 떨어져 외국에서 생활하는 그에게 쉽지는 않았지만 노력과 끈기로 좋은 성적을 일궈냈다.

특히 그의 가족은 4남매. 이들 모두 해외에 유학 중이며 학업이 뛰어나다. 마이클의 누나와 형들(2명)도 현재 미국, 중국, 싱가포르에서 장학금을 받으며 유학하고 있다. 마이클은 학업 뿐만 아닌 동아리 활동도 활발히 하고 있다. 2008학년도 1학기에는 Underwood International Student Committee의 회장직을 맡아 언더우드국제대학에 입학한 외국인학생을 비롯하여 많은 재학생들을 도와주며 타학생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정치학 및 국제관계학을 전공하고자 하는 마이클은 미래 동아시아 주역으로써 인도네시아를 이끌 정치가를 꿈꾸고 있다. 마이클은 28일 오후 3시 총장공관에서 열리는 최우등생 시상식에서 상장을 받을 예정이다.

2008.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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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빙메이커투 : 김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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