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대학수학능력시험이 한 달 남짓 남았다. 올해 처음 도입된 수능등급제로 인해 수험생들의 부담이 예년보다 더 많다. 그 동안 충실히 공부해 온만큼 마지막 마무리가 중요한데, 환절기에 컨디션을 조절하고 새로운 것을 하기 보다는 복습 위주의 전략으로 마지막 한 달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점수대별 전략

상위권= 모의고사 성적만 믿고 방심해서도, 어려운 문제만 골라 풀어서도 안 된다. 어떤 난이도의 문제든 한 치의 실수도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관건이다. 문제풀이를 통해 응용력과 추리력을 기르되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을 거듭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의고사점수는 말 그대로 모의고사점수일 뿐 실제 수능점수와는 다르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중·하위권= 남은 기간 동안 가장 큰 폭의 성적 향상이 일어날 수 있는 집단이다. 새 문제집을 푸는 것 보다는 지금까지 풀었던 문제집 중에서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을 다시 정리하는 것이 좋다. 교과서에 나오는 기본 원리와 개념은 반드시 알고 시험에 임해야 한다.

학습 전략

실전 수능과 같이 연습하자 = 수능 시험에서는 시간 분배가 중요한 만큼 최소 1주일에 1번씩은 실전과 같은 환경에서 시험을 치르는 연습을 해보자.

교과서와 기출문제를 풀자 = 역대 수능문제나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교육청 시험 등에서 다뤄진 기출문제는 교과서만큼이나 필수적이다. 새로운 문제를 풀면서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기출 문제를 풀면서 실전감각을 다듬는 것이 중요하다.

선택 과목 학습 = 사회, 과학 중에서 자신이 지망하는 대학에서 요구하는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집중적으로 공부해야 한다.

영역별 전략 - 언어영역

기존의 교재를 복습하자 = 지금 새로운 문제집을 사서 푸는 것 보다 예전에 풀었던 교재에서 틀렸던 문제를 중심으로 다시 보는 것이 좋다.

듣기-들리는 중요한 것들을 메모하면서 듣는 것이 중요하다.

쓰기-어휘어법 쓰기 문제집만 따로 나와 있는 것을 풀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파트는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여 공부하기 좋은 부분이다.

문학- 문학 제재의 경우 거의 모든 작품이 국어와 문학 교과서에서 출제되고 있으므로 교과서에 대한 학습이 매우 중요하다.

수리

자신 있고 시험에 많이 나오는 단원을 확실히 공부하자 = 전체를 공부하기 보다는 자신 있고 시험에 많이 나오는 단원을 확실히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기출 문제를 풀어가면서 공식 등을 확실히 하는 것이 좋다.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을 정리한다 = 어려운 문제에 매달려 끙끙거리기보다는 지금까지 공부했던 내용 중에 틀린 문제들을 중심으로 다시 풀어봄으로 자신의 취약점을 파악하고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득점을 노리는 이는 3∼4점짜리 문제를 공략하라 = 배점 비중이 큰 3∼4점짜리 문제를 많이 풀고 응용문제를 꾸준히 풀되 유형화된 문제 해결 방식을 발견해 이를 숙지하는 것이 좋다.

외국어

시간 배분이 중요하다 = 외국어 영역에서 시간배분을 못하여 고득점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고득점을 노리려면 55∼60분에 50문제를 다 풀어야 하니 실전과 같은 연습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듣기-최근에는 전체 내용을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가 많이 출제되고 있다. 따라서 문제를 들을 때마다 집중하는 습관을 들인다.

어휘-빈출 단어 및 숙어의 기본 의미를 숙지해야 하고 파생어와 동의어, 반의어별로 정리해 둬야 한다.

어법-기출 문법 문제를 시작으로 출제 빈도가 높은 문법 사항들도 빠짐없이 습득해야 한다.

사회탐구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를 체크하라 = 모의고사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확인하고, 관련된 교과 내용을 숙지해야 한다. 특정 유형의 문제에 취약하다면 유사한 유형의 문제들을 통해 훈련해야 한다.

주어진 텍스트와 정보에서 답을 찾아라 = 답은 텍스트 안에 있는 경우가 많다. 지문을 정확하게 읽고 이해하는 훈련이 필요하다.

과학탐구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라 = 기본적인 개념을 이해하지 않고서는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없다.

교과 과정에서 기본적으로 습득해야 할 기본 원리와 개념을 반드시 파악해야 한다. 즉 과학적 기본 원리와 개념을 정확히 알아 두고 각 단원에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기본 개념을 좀 더 심층적으로 공부하는 것이 필요하다.

모의고사를 풀 때 문제당 2분을 넘겨서는 안 된다 = 사실 수능의 전 영역이 시간 관리가 중요하다. 과학탐구의 경우 문제당 풀이 시간이 2분이 넘어가면 고득점은 기대하기 힘들다.

수험생이 꼭 알아두어야 할 7가지

- 수능 당일에는 늦어도 6시 30분에 기상해야 한다. 아침형 인간으로 돌아와라.

- 수능 시험 시간에 맞추어 영역별 공부를 해라.

- 전날 공부한 내용을 반드시 복습하는 시간을 가져라.

- 모든 영역에 대한 감이 떨어지지 않도록 매일 모든 영역을 조금씩이라도 공부해라.

- 자신이 틀렸던 문제들을 확실히 알고 시험에 임해라.

- 주 1회 반드시 실제 수능 시험처럼 시간에 맞춰 실전 연습을 해라.

- 단어 암기나 개념 정리 등은 자투리 시간을 이용하는 최상의 아이템이다.

2007. 10. 11

시민의 관점으로 시민이 만드는 생활밀착 뉴스/정보

보도자의 입장을 100%반영하는 보도

카빙메이커투 : 박영수

 - 카빙-  cabing.co.kr

<저작권자 (C) 카빙. 무단전제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