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소점포 상생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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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한국유통산업의 발전적 상생협력 방안 심포지움 개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유통물류진흥원(이사장 손경식)은 한국유통학회와 공동으로 3일(목) 한국 유통산업의 발전적 상생협력 방안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이날 이정희 중앙대학교 교수는 대형점의 기능과 경제적 효과라는 발표를 통해 "대형 유통점은 물가 안정, 소비생활의 편리성ㆍ다양성 제공, 점포 효율성 증대 등 플러스(+) 효과도 있지만, 중소유통업에 대한 부정적 효과, 대형점간 과당경쟁 등 마이너스(-) 효과도 존재한다"고 밝혔다.

따라서 "대형 유통점의 지역 출점 규제와 관련하여, 규제보다는 대ㆍ중소 유통업체간 상생협력을 유도하고 경쟁관계가 아닌 보완 관계로 발전하도록 정책적 조정 및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지성구 한밭대 교수는 대중소 유통점간의 상생협력 발표에서 대ㆍ중소 유통업간 수평적 상생 모델을 내놓았다.

지 교수는 ▲ 상생협의회형(대ㆍ중소 유통업체들이 지역별 상생발전협의회에 참여),

▲ 공생마케팅형(대형마트 및 백화점과 재래시장의 공동 마케팅 또는 제휴),

▲ 공동 상권살리기형(공동판촉과 같은 직접적인 협력관계 구축),

▲ 대형점 지원형(대형마트 임대매장 지역할애 제도, 지역 중소상인 선진 유통교육 등),

▲ 법적ㆍ제도적 중소유통 지원형 및 대형점 규제형 등 5가지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심포지움에는 유통업 상생협력 확대를 위한 5가지 방안도 나왔다.

백인수 한국유통물류진흥원 실장은 유통업의 상생협력 확대방안 발표를 통해,

정부는 ▲ POS 데이터 사업, 전자카탈로그 사업 등을 통한 유통정보의 공유,

▲ PB(Private Brand) 개발 등을 통한 상품 개발협력의 확대,

▲ 자발적 네트워크론 지원금액의 확대 유도 등을 통한 자금지원 강화,

▲ 대형유통점내 지역특산물전 확대 등 공동마케팅 등 판로지원,

▲ 마지막으로 대형유통점과 협력업체간의 신뢰 구축을 목표로 하는 공정거래 정착 등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승식 한국유통물류진흥원 원장은 "지난 1월, 정부와 기업이 함께 제조ㆍ유통 상생협의회라는 상생협력 추진체를 구성한 시점에서, 금번 유통정책 심포지움은 유통업 상생협력을 위한 구체적인 방향이 제시되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20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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