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맹업에서 역동적인 업종중 하나인 치킨시장.
2008년의 치킨업계 매출 추정치는 1조 5천억원 규모다.

공정위에 치킨 가맹사업자로 등록한 사업자의 수는 본부만 금일 기준으로 73개다.
업종 특성상 전국적으로 수백개를 쉽게 오픈시키는 치킨가맹상황을 고려하면 전국적으로 운영되는 치킨업체수는 수만개는 족히 될 것이다.

이중 제너시스BBQ그룹의 양대 치킨브랜드 BBQ의 가맹점수는 1,800여개, BHC의 개맹점수는 950여개이고
이 두 치킨브랜드의 매출은 2008년 7,500억원에 달한다.
전체 치킨 시장에서 50%에 육박하는 매출 규모다.

따라서 71개의 여타 브랜드 본부가 나머지 시장을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다.
이는 일부 업체를 제외하고는 한계 가맹 사업자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 TV 소비자 고발프로에서처럼 치킨유의 과다한 재사용으로 발암물질이 유발되는 등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하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던 예처럼 한계 사업자가 생산하는 제품은 소비자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세계적 불경기다.
내수시장도 위축되고 있다.

차제에 장기적 성장의 비전을 그리며 가맹사업 시스템의 부분적 공동화 작업이 필요한 때다.
군소 치킨사업자는 생산, 물류, 마케팅의 부분적 공동화를 모색하여 규모의 경제를 추구한다면 경쟁력 제고에 유익할 것이다.
업계와 소비자 쌍방에 유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