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코비는 성공하는 사람들에게는 7가지 습관이 있다고 말했다. 성공하는 점포에도 꼭 지켜야 할 특성이 있다. 성공적인 외식창업을 위한 3가지 핵심 요소들을 살펴보자.

◆ 맛있으면 30분도 기다린다...고객의 입맛을 잡아라

장사는 단골고객 확보가 중요하다. 단골고객은 꾸준한 매출 유지를 가능하게 하기 때문이다. 메뉴 구성은 이러한 고정고객 확보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고객의 입맛을 사로 잡을만한 주력메뉴를 잘 설정하면 경쟁자들보다 빨리 자리 잡을 수 있다.

서울 가락동의 웰빙꽃살 전문점 헬로우깡통(www.hellocan.co.kr)은 지난 2월 개장 한 달 만에 가락동 맛집으로 소문이 났다. 저녁 7시면 89.1㎡(27평)매장 17개 테이블엔 빈자리가 없다. 이 곳 매장에서 고기를 맛본 고객들은 한결같이 "한우보다 맛있다" "씹는 식감이 좋다"고 말한다. 메뉴는 꽃살, 갈비살 안창살, 우삼겹 차돌 등으로 국내 소비자가 선호하는 부위로 간소화 했다. 진하면서도 시원한 해장국과 새콤달콤한 콩나물 파 무침은 호텔출신 전문가가 개발한 소스에 비결이 있다. 냉면과 국수 또한 점심에도 손님을 몰리게 하는 효자메뉴다.

◆ 맛있고 저렴하면 금상첨화

현명한 소비자들은 맛과 가격을 함께 따진다. 품질대비 가격이 저렴하면 꼭꼭 닫힌 지갑도 열리기 마련. 헬로우깡통에서는 초이스급 친환경소고기를 150g 기준 6,000∼1만원에 판매한다. 다른 경쟁업체들이 일반소고기를 같은 가격대나 더 비싸게 파는 것에 비하면 품질대비 초저가 상품이라 할 수 있다. Country Natural Beef(친환경쇠고기)는 미국 내에서도 일반소고기와는 구별 웰빙푸드로 20%이상 비싸게 팔리는 고급육이기 때문이다.

회사원 김수현씨는 "비싼 한우는 1년에 한번 먹을까 말까 하는데 깡통집에서는 한우에 버금가는 맛있는 쇠고기를 삼겹살 보다 싸게 먹을 수 있어 월급쟁이들이 부담 없이 올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 기왕이면 다홍치마...톡톡 튀는 간판과 인테리어

간판은 가게의 얼굴이라 할 수 있다. 고객이 가게에 대한 첫 이미지를 간판에서 찾게 되기 때문. 고객이 간판을 보고 매장 방문 유무를 판단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3초 정도라고 한다. 따라서 매장의 성격을 살릴 수 있는 독특하고 차별화된 간판 제작이 중요하다. 간판과 함께 인테리어는 점포의 이목구비라 할 수 있다. 멀리서 봐도 분명히 알아 볼 수 있는 점포의 외관, 특징이 있는 포장 등은 충분히 차별화 요소로 살릴 수 있는 부분들이다.

헬로우깡통을 처음 방문한 고객들은 간판에 웃고 가격에 놀라고 맛을 보고 난 후에는 무릎을 친다. "맛은 헬로우, 가격은 깡통이네∼아하, 그래서 헬로우 깡통" 이곳 매장은 브랜드 이름답게 벽면이 깡통재질이다. 고기판으로 꾸민 간판과 메뉴판은 이름만큼이나 톡톡 튄다. 또한 매장전체에 흐르는 음악은 고객들을 경쾌하게 만든다.

한편 헬로우깡통은 오는 11일(목) 오후 2시 서울 개포동 본사 세미나실에서 예비창업자들을 대상으로 무료시식회 및 사업설명회를 갖는다. 예약은 필수. 문의(02)529-17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