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건빵 제조업체가 사용한 중국산 첨가제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방위사업청은 21 “군납 건빵에서는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형택 방사청 대변인은 이날 “건빵을 군납하는 업체는 대명종합식품과 신흥제과로, 각각 80%와 20% 정도 납품하고 있다”며 “기술품질원에서 이 두 업체의 건빵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에서 지난 2일까지 검사한 결과 멜라민은 검출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20일 식약청에서 밝힌 멜라민 검출 첨가물은 화통앤바방끄㈜가 중국에서 수입한 탄산수소암모늄 성분의 팽창제”라며 “이 업체가 납품한 재료로 건빵을 만든 회사의 제품은 군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군은 연간 1400여만 봉의 건빵을 납품받아 매달 3∼4차례에 걸쳐 영내 거주 장병 1명 당 건빵 1봉(100g)씩 배급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날 앞서 말레이시아로 수출된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해외 정보에 따라 국내에 수입된 중국산 탄산수소암모늄 성분 팽창제 8개 제품을 검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