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ㆍ광복회ㆍ독립기념관 제정

애국지사이자 봉선사 스님(법명: 태허)출신이시며 임시정부 국무위원을 지내신 운암 김성숙선생님께서 국가보훈처, 광복회, 독립기념관이 제정하는 2008년 4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었다.

오는 2008년도는 운암 김성숙 선생님의 탄생 110주년 이며, 조국의 광복과 민족을 위하여 헌신 하셨던 현대사의 큰 인물에 대한 당연한 배려이다.

본 운암 김성숙선생기념사업회는 수많은 독립지사들에 관계자들이 임시정부 창건달인 4월에 추대의 서를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 인지도와 사업회의 활동성, 그리고 역사적 평가 등의 기준에 공정한 결과물로써 운암 선생님을 추대한 것에 대하여 더욱 기쁘고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

또한 운암 선생님은 여타 독립지사들과는 다르게 봉선사주지 월초(月初) 거연(巨淵에)스님(1858∼1934)로 부터 사계를 받고, 1922년 4월8일 성월(惺月) 일전(一全)스님을 계사로 월초스님을 존증아사리로 비구계를 수지하여 3년 간 스님생활을 하시며, 그 곳에서 민족대표 33인인 손병희(1861∼1922)와 만해스님(1879∼1944), 김법린(1899∼1964)등을 만나 3.1운동에 가담해 봉선사 이순재(李淳載)ㆍ김석로(金錫魯)ㆍ강완수(姜完洙)등 스님들과 경기도 양주와 포천 지역에서 독립선언서를 돌리고 만세운동을 하시다가 ,일본경찰에 체포돼 서대문 감옥에서 2년간 옥고를 치루웠던 유일한 스님출신의 임시정부 국무위원이다.

그리고, 중국의 명문 대학인 민국대를 거쳐 중산대학교에서 정치경제학을 전공하신 엘리트 독립지사이셨으며 많은 저서 <변증법전정>등 경제저서와 <혁명>,<민족전선>지 등 잡지발간 활동 등을 하셨고, 임시정부시절에는 광복군의 무장화에 일조를 하셨는데 그것이 조선의용대의 광복군 편입이다.

독립운동의 이념격차로 좌, 우익으로 갈리어 구심점이 없어지려 했을 때 좌, 우익의 합작을 주창하시어 김구, 조소앙, 지청천등이 이끄는 광선(한국광복운동단체연합회)과 김성숙선생, 김원봉, 유자명 등이 이끄는 민선(조선민족해방전선)의 통합을 일구어 독립운동의 일관성을 회복하시었다.

해방 후에는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을 반대하였고 좌, 우 이념대립을 지양하고, 조국의 진정한 광복(통일)을 위하여 헌신하시었으나, 민족주의자인 김성숙선생을 좌파로 모라 세우는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정치적인 희생양이 되어 옥고를 치루시었으며, 5,16혁명 이후에는 박정희 군사정권에 반대, 좌익분자로 몰려 또 옥고를 치러야 하는 슬픈 시절을 보내시다 평생을 청렴하게 사 시다가 1969년 4월에 작고하셨다.

운암 김성숙선생님께서 말년에 양식이 없어서 끼니 걱정을 하며 누워 계실 적에 봉선사 운허스님께서 양식을 월운스님(봉선사 조실스님)을 통해 보냈다는 얘기가 있다. 이렇게 평생을 가난하지만 부끄럽지 않게 살다 가신 운암김성숙선생님의 4월의 독립운동가 선정은 너무도 당연하고 고마운 일이다.

본 사업회 일동은 이번 2008년 4월의 독립운동가 선정을 계기로 더욱 더 운암선생님의 애국애족 정신과 사회 공익 정신을 되새기며 정진 할 것이다.

2007. 12.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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