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경주박물관 영상실 "신라인과 불"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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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고고관 전시실 로비에 영상실을 제작하여 2007년 2월 12일 개막식을 갖고 13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한다.
영상실은 "신라인과 불"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본부장 태성은)와 함께 제작하였다.

영상실의 구성은 신라인의 과학적 기술을 널리 소개하고, 불과 관련한 문화재들의 특성을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특히 문화재의 굽는 온도에 따라 재질별 해당 유물을 소개하고 성덕대왕신종의 맥놀이 파장을 그대로 재현하여 일반인에게 처음으로 공개하는 코너도 마련하였다.
또한 영상실의 메인화면은 우리지역을 대표하는 석굴암 본존불 등 14개의 유적과 유물을 블록으로 조합하여 대형화면에 보이게 하여 관람객의 흥미를 유발하도록 구성하였다.
30평 남짓한 이 공간은 천장에 밤하늘의 별을 새겨 놓아 신비감을 더해준다. 그리고 바닥에는 통일신라 보상화문 전돌에 보이는 문양을 중앙에 배치하고 주위에는 광섬유를 이용하여 아득한 공간감을 느낄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
한편 국립경주박물관과 결연한 일본 나라국립박물관을 비롯한 중국 섬서역사박물관의 코너에서는 양 기관의 대표전시 유물을 소개하여 국외의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영상실 제작은 지난 2006년 2월에 국립경주박물관과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가 체결한 "역사와 과학기술의 만남"사업의 일환으로 비용은 한국수력원자력(주) 월성원자력본부에서 전액 부담하였으며 제작과 관련한 자문 및 검토는 국립경주박물관에서 담당하였다.
지역 발전을 위한 문화기관과 기업간의 협력안으로 탄생한 영상실은 두 기관간의 상호 유기적인 관계를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한 사례라고 볼 수 있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움직임들이 생겨나기를 기대한다.
이번 국립경주박물관의 영상실 개막은 관람객에게 사랑받는 즐거운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하여 다양한 고급정보를 제공하고 미래형박물관으로 변신하려는 문화기관과 기업체의 결연의지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2007.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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