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제45차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16.06.13) 국회 본청 215호 

▣ 천정배 당 공동대표

오늘 국회개원식에서 연설할 예정인 박근혜 대통령께 요청 드린다. 지난 총선의 압도적 민의는 여당과 야당, 그리고 대통령과 야당이 그동안의 정치의 생산성을 떨어뜨리고 국민을 실망시켜온 대결의 정치를 끝내고 상생의 정치를 하라는 것이다. 서로 생각이 다르더라도 서로 상대방을 존중하고 소통하고 대화하고 타협해서 국민의 삶의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을 개선해달라는 것이다.

국민의당은 상생의 정치를 실현하는데 다른 어느 누구보다도 앞장설 것이다. 박근혜 대통령께서도 그동안의 다소 대결적인 자세에서 벗어나서 상생의 정치에 힘을 모으겠다고 약속해주시길 바란다. 야당과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하며 타협을 이끌어 내겠다고 해주시길 바란다. 여당에 대한 영향력 행사를 자제해서 여당 또한 야당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시겠다고 약속해주시길 바란다.

오늘 잠시 후 국회에서 달라진 대통령과 여야의 모습을 보면서 국민들께서 우리의 정치와 우리의 미래에 희망을 갖게 되기를 진심으로 바라마지 않는다.

2016 06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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