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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 청계광장. 11월 1일. 개회 ~ 폐회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4-11-03 03:32    



 





 

11월 1일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 추모대회는 청계광장에서 유가족 200여명과 시민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5시 반정도부터 약 2시간 가량 진행되었다.


 


 

다음은
예은이 아빠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 개회사.


 

힘 없게 얘기하면 매가리가 없다하고 그러구요
그렇다고 밝고 힘차게 얘기하면 유가족이 저렇게 밝고 힘차냐고 얘기하고

굉장히 어렵습니다만

그러나, 지금 이 자리에 저 끝에까지 보이지 않을 정도로 많은 분들이 함께 와계신 걸 보니 오늘은 힘있게 말씀을 드리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범국민 추모대회입니다.

416 참사 후 200일을 맞이해서 모든 국민들이 함께 추모하시기 위해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씀을 드리지만 아직 추모할 때가 아닙니다.
아직도 9명의 실종자들 우리 아이들과 가족들이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그들이 다 돌아 올 때까지 진정한 추모는 존재할가 수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시간에 저희가 추모대회를 하는 이유는

추모대회가 끝난 이후에
추모의 마음을 가지고 그냥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이 마음을 모아서
이후에 우리가 해야할 안전한 사회를 건설하기위해서 해야 할
그런 모든 과정에 더욱 더 힘있게 참여하고
뛰어가고
다함께 손잡고 끝까지

그 손 놓지 않고 뛰어갈 수 있는 힘으로 승화 시키기 위해서 모인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모든 국민여러분들 우리 가족들이 앞장서겠습니다.


 

비록 저희들이 힘이 없어서 쓰러질 수도 있고 넘어질 수도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장서겠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바로 우리 뒤에 국민 여러분들이 버티고 있기 때문이고
우리가 쓰러졌을 때는
국민여러분이 분명히 일으켜주실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믿고 자신있게 앞장 서겠다고 말씀을 드릴 수 가 있는 겁니다.


 

지난 200일 동안 국민여러분께서 우리 가족들에게 보여주셨던 그 뜨거운 마음 그 뜨거운 응원의 힘 그것이 저희들을 여기까지 오게 한 것을 저희들은 잘 알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저희도 여러분들의 손을 놓지 않을 터이니 여러분도 저희들의 손을 놓지 마시고 끝까지 함께 갈 수 있기를

간절히

간절히 부탁을 드리고 다짐을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를 대표해서 박래군 공동운영위원장 발언이 이어졌다.


 


 

오늘 아침에 안산을 다녀왔습니다만
오후에 가족들이 준비한 200일 추모식에도 함께 했습니다.


 

200일 추모식하는 중에 황지연양 영정이 도착했습니다.
황지연양 나오는 그 때 그 직전에는 이제 수색 그만하자 인양하지 그랬는데 황지연양이 올라오면서 그 소리 쑥 들어가게 만들었습니다.


 

추모식에서 생존학생이 편지를 썻습니다.
편지를 쓰면서 생존학생이 죄스러워서 가장 친한 친구의 엄마아빠 앞에도 못나선다고 그랬습니다.


 

왜 그 아이들이 죄스러워해야합니까
그 아이들이 그곳에서 친구들을 잃은 그 기억으로 그 아픈 기억으로 그 괴로운 기억으로 평생을 살아가야 될 그 짐을 진 그 아이들이 왜 괴로워해야합니까


 

오늘  200일입니다.
어제 특별법에 대해서 국회에서 합의가 있었습니다.

부족합니다.
많이 부족합니다.
원래 우리가 생각했던 것 그것에 한참 모자를 수 있습니다.

수사권 기소권 결국 특검으로 넘겼습니다.
하지만, 오늘 아침 안산에서 보인 엄마 아빠들이 아이들 얘기만 나오면 울고불고하는 그 엄마아빠들이 그 보통의 엄마아빠들이 만들어낸 특별법입니다.


 

우리나라 정치환경 참 더럽습니다.
야당이라고 믿을 수도 없는 그런 야당
걔네들 한테 우리는 협상을 기대했습니다.

그리고 맏겼습니다.


 

하지만, 정말 야당이 야당 노릇을 못하고
정치가 사리진 시대
정치가 부재한 시대 실종 된 시대


 

그 유가족들이 앞장서고 시민들이 국민들이 앞장 서서 만들어낸 특별법입니다.

미흡합니다.
하지만, 이거 갖고 첫발을 띱시다.

그래서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를 향해서 가는 우리 목표를 향해서 나아갑시다.


 

부족하면 다시 재정 싸움을 해야죠
그렇죠 ?
다시 정말 위원회가 못한다하면 다시 또 들고 일어나서 싸워야하겠습니다.


이제 첫발을 뗬을 뿐입니다.

저는 걱정입니다.

이제 특별법이 만들어진다고하니까
특별법이 재정된다고하니까

국민들의 관심과 이 여론이 식어 버릴 까 걱정입니다.


 

우리 이룬 거 아무것도 없습니다.
200일 동안 우리는 울고불구하면서 거리를 돌아다니면서 풍찬노숙하면서 그런 유가족들을 앞세우고 우린 뒤 따라 갔습니다.


 

이제 시민이 국민이 이 나라의 주인답게 앞장서 나가야 되지 않겠습니까 ?


 

대통령이라는 자가
붉은 카펱을 밟고 올라가면서
그 옆에서 울부짖는 유가족을 외면했습니다.
언제든지 찾아오면 만나주겠다고 했던 그 사람이
아이들 구조도 실패했고 그래놓고

이제 쌩까고 있습니다.


 


 

그런 대통령이 국가 대개조를 한다고 합니다.
규제 완화를 한다고 합니다
경제를 살린다고 합니다

그 경제를 어떻게 살리겠다고 말입니까

안전도 결국 기업의 시장에 맡기겠다고 하는 그런 국가 대개조를 하면 세월호 참사 보다 더 끔찍한 참사가 연이어 터지는 그런 지옥 같은 세상이 됩니다.


 

이미 우리는 경험했습니다.

우리 사회는  더 이상 망가질 수 없는 그런 야만 사회가 되버렸습니다.

이런 사회에서 어떻게
우리가 나서서 대통령이 아니라 정치권이 아니라
우리 시민이 우리 국민이 나가서 국가 대개조 하자
그런 태도를 주장합니다.


 

국가 대 개조의 방향은 그렇습니다.

돈 보다 사람
이윤보다 생명
이걸 존중하는 사람이 중심되는 사회
사람의 가치가 올바르게 존중되는 사회

그런 사회 만들어가야 국가 대 개조가 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 싸움 멈출 수 없습니다.


 

이제 다시 첫마음으로 4월 16일 끄때 간절한 마음으로
단 한명이라도 살아서 돌아오기를 바랬던 그 간절한 마음으로 다시 유가족과 함께 손잡고 나가야겠습니다.


 

진실규명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이라고 하는
어쩌면 우리에게 주어진 마지막기회
304개의 세계가 무너져서 주어진 이 마지막 기회
잊지 말고
놓지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지지치 말고

끝내 이어갑시다


 


 

이어서 사회자와 함께

잊지 않을께

끝까지 밝혀줄 게

외침을 했고


 

이어서
고(故) 권오천군의 형 권오현씨의 노래, 세월호 추모 영상 상영, 가수 이상은 노래가 이어졌고


 

팽목항으로 가는 기다림의 버스를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운행하는 것도 추진중이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고

 

여기 계신 모든 분들의 마음을 담아서 선언문을 발표하는 시간으로 대회를 마치고


 

청계광장에서 종로와 을지로를 거쳐 서울광장 합동분향소까지 행진했다.

노란 풍선을 든 유가족들이 맨 앞에 섰고 그 뒤를 시민들이 따랐다.

 

세월호 참사 200일 범국민추모대회 참가자 선언문

  

진실과 안전을 향한 길,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세월호 참사 200일을 맞는 오늘도 우리는 싸우고 있습니다. 우리는 망각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또 다른 기억과 싸우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그저 큰 ‘교통사고’에 불과한 것으로 기억시키려는 자들과 싸우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세월호 참사는 우연히 발생한 안타까운 사고가 아닙니다. 사람의 생명과 안전보다 돈과 권력을 지키는 습속이 뼛속까지 배어든 기업과 국가가 만들어낸 사건입니다. 그래서 진실을 밝히고 세월호 참사 이전과 다른 사회를 만들어내기까지 우리의 기억은 현재진행형입니다.

 

이 길에서 우리는 진실을 가로막는 세력과 마주쳤습니다. 세월호 참사를 어떻게든 묻어 덮으려는 자들에 맞서 우리는 성역 없는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법을 요구했습니다. 530만 명이 넘는 국민들의 서명에 대한 국회의 응답은, 성역 앞에서 흔들리는 누더기 특별법이었습니다. 청와대는 스스로 성역을 쌓아가며 특별법을 무력화시키려는 의도를 숨기지 않았습니다. 검찰도, 감사원도, 국회도 진실을 밝히기 위한 길을 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적당히 멈춰서 돌아가려고만 했습니다. 진실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이 길에서 우리는 안전을 가로막는 세력과 마주쳤습니다. 그들은 해경을 해체하고 국민안전처를 만든다는 등 소리만 요란한 대책을 발표하면서, 재발방지를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할 기회를 가로막았습니다. 안전을 혁신하겠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정부의 의무를 강화하기는커녕 안전산업을 육성하겠다는, 거꾸로 선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정부는 오히려 위험을 늘리는 규제완화를 강행하고, 안전조차도 돈벌이 수단으로 만들려는 시도를 감행하고 있습니다. 안전은 아직 시작되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미 시작했습니다. 특별법은 이 길을 걸어가는 우리가 쥐는 연장일 뿐입니다. 미완의 특별법에 그친 여야 합의 소식에 우리는 좌절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힘이 가족과 국민으로부터 나왔다는 점을 기억합니다. 연장이 부실하다는 것은 우리가 길을 멈춰야 할 이유가 되지 않습니다. 법이 우리에게 무엇을 해주기를 기대했던 것이 아니라, 우리가 법을 통해 진실을 밝히려고 했던 것입니다. 조금 더 힘든 길을 가게 된 것이 아닙니다. 더욱 근본적인 길을 걸어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연대를 배웠습니다. 가족과 잡은 손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국민들이 서로 맞잡게 된 손을 놓지 않을 것입니다. 이 길의 끝까지 함께 가겠습니다. 우리가 길을 멈추는 순간 어떤 연장도 무력해지며, 우리가 길을 멈추지 않는 한 어떤 연장도 그 이상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권력은 우리의 길을 집요하게 가로막겠지만 굽힘없이 거침없이 길을 걸어가겠습니다. 저절로 오지 않는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우리의 여정이 바로 진실의 역사가 될 것입니다. 세월호 참사 이후 달라져야 할 사회, 우리가 시작입니다.

 

우리는 4.16 약속지킴이가 될 것을 다짐하며 다음과 같이 선언합니다.

 

우리가 기억입니다. 기억의 약속으로 노란 리본을 달겠습니다.

우리가 기다림입니다. 마지막 한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함께 기다리겠습니다.

우리가 기록입니다. 국민간담회를 열어 가족들의 이야기를 듣고 전하겠습니다.

우리가 질문입니다. 밝혀야 할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 입으로 말하겠습니다.

우리가 소식통입니다. 언론이 전하지 않는 소식을 널리 알리겠습니다.

우리가 외침입니다. 광장과 거리에 모여서 함께 행동하겠습니다.

우리가 치유입니다. 세월호 참사의 모든 고통을 어루만지겠습니다.

우리가 진실입니다. 책임져야 할 자가 책임지는 사회를 만들겠습니다.

우리가 안전입니다. 위험이 무엇인지 지목하고 위험을 멈추겠습니다.

우리가 길입니다. 우리가 진실이고 안전입니다. 우리는 ‘우리’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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