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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미 정상, 사상 최초로 판문점서 함께 만나. 김정은·트럼프, 자유의집서 단독 회동…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9-06-30 17:12    

남·북·미 정상, 사상 최초로 판문점서 함께 만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났다. 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만나는 것은 정전협정 66년만에 처음이다.

 

두 사람은 오후 3시46분 만나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악수를 나눴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다. 미국 대통령으로는 최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제가 한국을 방문한 차에 김 위원장을 만나고 싶다 얘기했는데, 이렇게 만날 수 있어 기쁘다. 지난 몇 년간 우리는 많은 진전을 이뤄냈고 훌륭한 우정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촬영을 마친 뒤엔 김정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함께 남쪽으로 넘어왔다. 이후 문재인 대통령과 두 정상은 함께 만나 판문점 남측 자유의집으로 입장했다. 남·북·미 정상이 함께 만난 건 역사상 처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많은 긍정적인 사건이 있었고 아주 좋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우리는 굉장히 긍정적인 일들을 이뤄냈다”며 “우리가 처음 회담했을 때부터 서로에게 호감이 있었다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김 위원장은 “사상 처음으로 우리 땅을 밟은 미국 대통령”이라며 “좋지 않은 과거 청산하고 좋은 앞날을 개척하는 남다른 용단”이라고 말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 및 공동기자회견을 마치고 용산 미군기지까지 차량으로 이동한 다음 오후 2시 4분쯤 미 대통령 전용헬기인 ‘마린원’을 타고 DMZ로 이동했다. 문 대통령도 청와대에서 전용헬기를 타고 출발했다.

  

한미 정상은 2시 45분께 DMZ 내 오울렛 초소(OP)를 방문해 DMZ 북측 지역을 조망했다. 이후 JSA 캠프 보니파스 장병식당을 찾아 병사들을 격려하고 판문점으로 이동했다.   

 

 

김정은·트럼프, 자유의집서 단독 회동…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30일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에서 단독 회동을 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한 뒤 북미 양국 정상은 잠시 담소를 나눈 뒤 남측 자유의 집쪽에서 대기하고 있던 문재인 대통령쪽으로 걸어와 악수를 나눴다.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에서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문재인 대통령과 회동한 후 자유의 집으로 이동했다.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은 각자 모두 발언을 한 후 취재진을 내보내고 단독 회동에 들어감으로써 사실상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김 위원장은 모두 발언에서 이날 만남이 사전 합의가 아니었다고 밝히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만나겠다는) 의향을 표시한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북남 사이 분단의 상징으로 나쁜 과거를 연상케 하는 이런 장소에서 오랜 적대 관계였던 우리 두 나라가 평화의 악수를 하는 것 자체가 어제와 달라진 오늘을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께 이런 역사적 순간 만들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김 위원장과 함께 있는 시간을 저는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정은 "과거 청산하고 앞으로 나가자" 트럼프 "긍정적 일이 생기고 있어 기뻐"

 

북미 정상 담소 후 뒤에 있던 문 대통령에게 걸어와 함께 악수

남북미 정상이 판문점 한 자리에 모인 것도 이번이 처음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30일 사상 처음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악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김 위원장과 함께 군사분계선을 넘어 북한 땅을 밟은 뒤 김 위원장과 함께 남측 지역으로 다시 넘어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과거를 청산하고 앞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긍정적인 일이 많이 생기고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전문] 트럼프 "김정은과 좋은 케미…제재해제, 서두르지 않아"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기자회견 모두발언 전문이다.

 

[전문]

 

대단히 감사합니다. 굉장히 짧게 발언 드리겠습니다. 왜냐하면 저희가 DMZ로 올라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국경 지역에서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기로 돼 있습니다. 만남을 굉장히 기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좋은 관계를 만들었다고 생각하고, 서로를 잘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김정은 위원장을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는데 먼저 문재인 대통령님께 감사 말씀을 전합니다. 또 김정숙 여사님, 굉장히 특별한 분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가를 굉장히 사랑하고, 문 대통령을 굉장히 사랑하고 잘 보좌하시는 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다양한 이야기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무역, 군사 등 다른 의제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여기 왔을 때, 어제 여기 대사님의 영전을 받으며 들어왔는데 그때 굉장히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그 이유는 지금 일어나고 있는 다양한 상황, 특히 한국과 북한 간의 약간 반목적인 상황 때문에 문제가 있고 많은 리스크와 위험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제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도 이런 상황이 지속되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저와 김정은 위원장 사이에 굉장히 많은 분노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상황이었다가 갑자기 또 사이가 좋아진 형국이 됐습니다.

 

G20 회의를 일본에서 잘 주최해주셨습니다. 아베 총리와도 만나서 좋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많은 국가들과 성공적인 회의를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관점에서는 더욱 성공적인 회의였다고 생각합니다. 그때 저희는 한국에 반드시 들러야겠다, G20에 올 때 반드시 들러 문 대통령을 뵈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어제 저는 여기까지 왔으니 김정은 위원장에게 인사를 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떠올랐습니다. 그래서 이야기를 했더니 바로 반응이 왔습니다. 이 부분은 사실 저희가 처음부터 원했던 것입니다.

 

미디어에서는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것인가'라고 하지만, 핵실험과 미사일 실험, 인질 사건 등 굉장히 어려운 상황들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제 유해 송환도 이뤄지고 있고 인질들도 구출됐습니다. 더이상 미사일 실험도, 핵실험도 없습니다. 그리고 한국이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지 않았습니까. 일본도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되었고 더이상 미사일이 하늘에 날아다니지 않게 되었다는 것은 여러분도 잘 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미디어에서 잘못된 정보를 듣고 '뭘 했느냐'는 이야기를 하지만 굉장히 많은 부분이 이뤄졌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님께서도 지금이 훨씬 더 좋은 상황이라 믿으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김정은 위원장도 마찬가지입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사실 이런 일을 이뤄내지 못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아마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오바마 행정부에선 회의를 굉장히 원했던 것으로 알고 있지만,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은 만나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무엇인지는 모르지만 저희 양자 간에는 어떤 좋은 케미스트리가 있지 않나, 그래서 이렇게 성사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제재도 아직은 해제되지 않았지만 저는 이 부분을 급하게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란에 대해서도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절대 서두르지 않습니다. 서두르면 반드시 문제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행사를 마치고 DMZ로 같이 올라갈 계획이라고 말씀드립니다. 이 부분은 굉장히 오랫동안 생각을 했지만 어제 급하게 '이렇게 악수를 하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떠올라 성사가 됐습니다. 베트남에서도 사실은 굉장히 좋은 회의가 있었습니다. 이런 것들이 저는 협상의 일부라고 생각합니다. 회의 자체는 생산적이었다고 생각하고요. 싱가포르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싱가포르에서의 만남은 칭찬하면서도 하노이에 대해선 그렇게 얘기하지 않지만, 저는 하노이에서의 부분도 굉장히 공을 인정받을 부분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질문 한두개 정도를 받고 DMZ로 떠나겠습니다. 여기 주둔하고 있는 미군들과도 인사를 나눌 일이 있습니다. 그리고 나서 김정은 위원장과도 만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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