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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금번 소조기 끝나는 24일 내 인양 위해 좌현 선미 램프 제거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7-03-24 09:24    

세월호 금번 소조기 끝나는 24일 내 인양 위해 좌현 선미 램프 제거

 

세월호 램프제거 완료.
24일 오전 6시 45분에 절단 마쳐
오전중 13미터 인양 마칠 듯
소조기 끝나는 자정까지 반잠수선박 거치해야

 

세월호는 현재 수면위로 12미터까지 들어올려진 상태여서, 이날 오전중 목표 높이인 13미터까지 인양을 마칠 것으로 예상된다.

해양수산부(장관 김영석)는 24일 "이날 오전 6시 45분에 세월호 선미 램프 제거 작업이 완료됐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날 인양 작업 도중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가 부딪히는 간섭현상이 발생, 잠수부를 투입해 조사한 결과 문제의 램프가 열려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23일 오후 8시부터 잠수부를 긴급투입, 램프 절단 작업에 들어가 10시간여만인 24일 오전 6시 45분 제거에 성공했다.

해수부는 어제 23일 오후 수면 위 10m까지 들어올린 세월호 인양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세월호 좌현의 선미의 램프를 제 거하기로 했다. 

해수부는 23일 오전부터 잭킹바지선 와이어와 세월호 선체간 발생한 간섭현상 을 해결하기 위해 선체자세 조정과 인양 지장물을 정리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오후에는 선미 부에 잠수사를 투입하여 수중에 있는 지장물을 추가 조사하는 과정에서 좌현의 선미 램프 (D데크)의 잠금 장치가 파손되어 램프가 개방되어 있음을 확인했다. 

공정상 인양된 세월호는 반잠수선에 거치하여 목포신항으로 이동 하게 되는데, 10m 이상 높이의 선미 램프가 열려있는 상태로는 물리 적으로 반잠수선에 거치하는 것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세월호를 어렵게 수면 위로 10m 인양한 상황에서, 금번 소조기 내 인양을 완수하기 위해 현장의 상하이샐비지와 TMC, 해수부 등 관계자가 수 차례 회의를 거친 끝에 선미 램프를 제거하기로 결정했다. 

회의에 참가한 현장관계자들은 램프 제거작업이 24일 아침까지 이루어지고, 세월호가 반잠수식 선박에 24일 자정 전까지 거치된다면 이번 소조기에도 인양이 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리고, 23일 오후 8시부터 잠수사를 투입하여 제거작업을 진행했다. 모든 잠수작업과 제거작업은 헤드카메라로 촬영했다. 열려져 있는 좌현 선미 램프를 통한 유실을 방지하기 위해 인양 전에 유실방지망 설치를 추진했다. 당국은 세월호가 있던 자리에 잠수부를 투입, 화물 유실 여부 등에 대해 조사하기로 했다. 절단을 마친 램프로의 선체 내부 물품 유실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잠금장치의 파손된 원인은 세월호가 선미 좌현으로 침몰하면서 받은 충격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며, 본 인양 이전에는 해저면과 맞닿아 있어 선미 램프의 파손 여부와 개폐여부에 대해서는 확인할 수 없었던 한계가 있었다. 

24일 자정으로 소조기가 끝나고 중조기로 접어들면서 물살이 세지는 만큼, 거치까지는 24일 중 마치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이다.

이철조 세월호인양추진단장은 이날 오전 10시 진도군청에서 진행 상황을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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