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당한 박근혜 전 대통령 검찰 출석

국정농단사건의 핵심 피의자로 지목되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출석했다.

박 전 대통령이 탄 검정색 승용차는 이날 오전 9시15분께 삼성동 사저를 출발해 경찰의 경호를 받으며 이동해 8분 만인 오전 9시 23분께 서초동 서울중앙지검 청사에 도착했다.

박 전 대통령은 도착 후 짧게
"국민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서울중앙지검 청사 13층으로 이동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고검장급) 또는 노승권 1차장검사(검사장급)과 간단한 인사를 나누고 나서 10층 조사실로 이동해 본격적인 조사를 받았다.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된 박 전 대통령은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대기업 강제출연
47건의 공무상 비밀누설

문화예술계 지원배제명단 작성 및 시행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수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강요
강요미수

등 13가지 혐의와 관련해 검찰 측의 신문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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