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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못 막았어…큰일 났네" 최순실 육성 추가 공개
  글쓴이 : 발행인     날짜 : 16-12-15 22:27    

"왜 못 막았어…큰일 났네" 최순실 육성 추가 공개

 

15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독일에 머물던 최순실 씨가 지난 10월 27일 국내의 측근에게 전화해 사건 은폐를 지시하는 통화 육성을 추가로 공개했다.박 의원은 최씨와 통화했던 사람은 K스포츠재단 노숭일 부장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통화 내용이다.

 

최순실 : (정현식 K스포츠재단) 사무총장이 뭐라고 얘기했다는 거야 그럼 내가 SK를 들어가라고 했다고?

노숭일 부장 : 네, 회장님이 지시를 했고, 박헌영 과장이 기획서를 만들고, 박헌영 과장하고 본인이 그 기업을 방문했고, 안종범 민정수석이 또 확인 전화가 왔다. 잘됐나고 이거를 다 얘기한 겁니다. 벌써 가장 중요한 부분들을

 

최순실 : 그럼 어떻게 해요. 국가로 가겠네? 왜 정현식 사무총장(K스포츠재단)이 얘기한 거를 못 막았어?

노숭일 부장 : 아니 저기 정동춘 이사장님하고 김필승 이사님도 막으려고 했는데 본인이 너무 완고해서

 

최순실 : 우리는 뭐 SK에서 지시받고 그런적이 없고 한 번 부탁을 해보라고 해서

노숭일 부장 : 네, 네

 

최순실 : SK 또 어떻게 이야기했다고?

노숭일 부장 : 정현식 사무총장이 그렇게 얘기한 거죠 아까 전에 말씀드렸듯이

 

 

최씨는 수사에 대비하라는 취지의 지시도 내렸다.

 

최순실 : 그거를 얘기를 좀 짜보고 그리고 그쪽에서 안수석하고 얘기했는데 그게 말이 되느냐 그리고 그 사람 무슨 감정으로 얘기했는지 안은 지금뭐라 그런데요?

노숭일 부장 : 안수석은 지금 어저께 기사로는 교체 얘기가 나오더라구요

 

최순실 : 교체?

 

최 씨는 노 씨를 통해 측근의 대응을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최순실 : 걔는 쓸데없는 얘기 뭐하러 해. 그래서 그 폰은 냈대요?

노숭일 부장 : 그 폰은 모르겠습니다. 그 폰을 제출했는지 어쨌는지 아직 모르겠습니다.

 

최순실 : 큰일 났네. 뭐라고 얘기해야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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