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비상대책위원회 회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정진석 원내대표>
김희옥 비상대책위원장님과 우리 비대위원님들을 모시고 새로운 새누리당의 면모 일신은 물론이고, 국민들이 기도하고 있는 혁신과 쇄신의 작업을 실효적으로 진행시키기 위해서 저 역시 맡은 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오늘은 제가 원내대표로 선출된 지 꼭 한 달되는 날이다. 한 달이 꼭 1년처럼 느껴진다. 개인적으로는 짐을 좀 덜은 것 같아서 홀가분한 느낌도 든다. 우리 김희옥 위원장님께서 추상같은 혁신의지를 국민들 앞에 밝히신 바 있기 때문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생각을 한다.
최근에 원구성 관련해서 보고를 잠깐 드린다. 현재 원구성 협상은 3당 원내대표가 상견례를 겸해서 한 차례 회동을 한 것 이외에는, 3당 원내대표가 따로 만난 적은 없다. 현재 3당 원내수석부대표들이 실질적인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래서 3당 원내수석부대표 회담에서 협상이 진전되는 대로 3당 원내대표가 따로 만나서 합의사항을 발표하는 일정으로 진행할 것이다. 저는 원구성 협상과 관련해서 지금까지 말을 아껴왔을 뿐, 저희 당의 입장과 원칙을 한 차례도 바꾼 적이 없다. 원내수석부대표 사이의 협상의 진전이 있을 때까지, 실질적 진전이 있을 때까지 계속 말을 아끼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조속한 협상의 타결을 기대하기 위해서라도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 이 자리 빌어서 말씀드리면 어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차지해야겠다” 는 당초 방침에서 “법사위원장을 새누리당에게 주겠다”라고 말씀하시면서 큰 양보를 하신 것처럼 말씀을 하셨는데, 그것은 이해가 잘 안 간다. 국회의장과 법사위원장을 모두 가져가겠다는 발상도 이해가 안 갈뿐더러, 마치 법사위원장을 무슨 시혜 베풀 듯이 그런 식으로는 협상의 실질적 진전을 과연 기대할 수 있겠나 하는 걱정이 앞선다. 그래서 조금 더 자제하면서 우리가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협치의 노력을 정말 심도 있게 기울여가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 협상의 책임자들이 협상테이블이 아닌 언론을 상대로 이런 이야기를 먼저 던지는 것은 협상 진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말씀을 드린다. 아무튼 오늘 훌륭하시고, 개혁의지가 확고하신 김희옥 혁신비대위원장님께서 임시지도부를 잘 이끌어주실 것으로 기대한다. 고맙다.
2016. 6. 3. 새누리당 공보실
보도방향 : 정치지성 위한 무편집, 뉴스 원문 통째 보도 ---- 보기 ----- >
카빙뉴스 공약뉴스 이름뉴스 후원하기. 위/아래 후원광고를 이용해 주세요. 감사합니다.